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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23일은 세계 여성 공학인의 날(International Women in Engineering Day)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세계 여성 공학인의 날은 2014년 6월 영국 여성 공학협회(WES, Women's Engineering Society)에서 처음 시작한 국제적 캠페인이자 행사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선하는 데 기여한 전 세계의 선구적인 여성 엔지니어들의 공로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유네스코 (UNESCO)의 후원을 받아 공식적인 날로 지정되었다.
공학을 비롯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분야의 성불균형 문제는 사회적 고정관념에서 비롯되며, 여전히 심각하다. 2022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직 여성과학기술인 비율은 22.7%로 5년 대비 2.7%p 증가했으나, 기관유형 중 민간(연) 여성 재직 비율은 18.1%로 가장 낮았다1.
이렇듯 여성 공학인의 육성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은 여성 엔지니어들의 활동을 장려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2017년 영국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아 설립된 다이슨 기술공과대학(Dyson Institute for Engineering and Technology)이 대표적인 예시다. 다이슨 기술공과대학의 목표는 이론과 실무를 결합한 혁신적인 교육을 통해 차세대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다. 다이슨 기술공과대학의 학생 중 31%가 여성으로, 이는 영국의 평균 수치인 18%를 훨씬 웃도는 비율이다.
다이슨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엔지니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여성 엔지니어들의 참여가 필수적인만큼, 학교 교육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분야의 성취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여성 공학인의 날이 더 많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이슨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는 다이슨 기술공과대학 출신의 학부생 또는 졸업생들이 엔지니어로서 참여하고 있다. 특히, Gen Z 세대의 여성 엔지니어들이 그들 세대를 위한 제품을 디자인하며 공학 분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다이슨 기술공과대학 3학년에 재학중인 앨리 잭슨(Ely Jackson)은 학부생 엔지니어로서, 최근 국내 출시되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다이슨 WashG1™ 물청소기(Dyson WashG1™ wet cleaner)'의 롤러 재료 테스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그녀는 이 제품의 테스트 및 개발 과정에 대해 매우 즐겁고 흥미롭게 여겼으며, 다이슨 기술공과대학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직무를 통해 배우는 것을 꼽았다. 현재 다이슨 로보틱스 센터의 로보틱스 연구팀에서 일하고 있는 앨리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엔지니어링의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그녀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더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에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여성들의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피 해롤드(Sophie Harold)는 다이슨 기술공과대학의 첫 졸업생 중 한 명으로, 현재 음향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다이슨의 첫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인 ‘다이슨 존(Dyson Zone)’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기여했으며, 현재는 다이슨 뷰티 카테고리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소피는 엔지니어링 업계에서 다양한 시각이 없으면 중요한 문제를 간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STEM분야에서 커리어를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산업을 직접 경험해보고 항상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다이슨의 위탁 자선단체인 제임스 다이슨 재단은 차세대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매년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인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를 주최하고 있다. 공모전에서는 여성 엔지니어들의 출품작이 국제전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진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해 한국팀 최초로 국제전 우승작으로 선정된 ‘골든 캡슐(The Golden Capsule)’팀의 사례도 빼놓을 수 없다. 우승의 영광을 안은 골든 캡슐팀은 여성 팀원이 리더를 맡아 실제 본인의 경험에서 시작한 아이디어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 채유진 학생은 “하나의 청소기를 만들기까지 5126번 실패를 경험한 제임스 다이슨 경을 롤모델로 삼아왔다”며 “먼지봉투 없는 다이슨 청소기 디자인처럼 ‘무언가를 빼는 혁신’을 골든 캡슐에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상 이후 이들은 골든 캡슐의 상업화를 염두에 두고 운영 원리와 사용성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임상 시험을 포함한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상업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다이슨의 여성 엔지니어들은 창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맡은 역할은 여성 엔지니어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젊은 여성들이 공학 및 STEM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
[1]WISET, 『2022년도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