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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 국내전 우승작을 소개합니다.

올해 국내전 우승작은 125건의 지원작 가운데 홍익대학교 디자인엔지니어링 학부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출품한 ' 회전형 안전고리(The Rotary Safety Hook)'가 선정되었습니다.

2022년 9월 7일

"젊고 패기 넘치는 엔지니어들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차세대 엔지니어들을 기다립니다. "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

회전문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된 '회전형 안전고리(The Rotary Safety Hook)'

지난 3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2021년 산업재해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828명으로 전년 대비 54명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추락∙끼임 등 ‘재래형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1

‘회전형 안전고리(The Rotary Safety Hook)’ 팀의 리더인 임정현 학생(홍익대학교 디자인엔지니어링 학부 재학)은 “현재 캠퍼스 내에 공사 중인 건물이 많아 건설 현장에 노출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전 사고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건설 현장에서 추락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이 안전장비에 부착되어 있는 안전고리의 사용성이 떨어져 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망 사고의 원인이 안전장비의 불편함 때문이라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고 이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 학기 동안 공학 및 디자인적 관점에서 제품을 개발하는 수업에서 만나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된 임정현, 김재경, 김태호, 조승래 학생은 이러한 건설 안전 사고 문제에 주목해 ‘회전형 안전고리(The Rotary Safety Hook)’를 개발했습니다. 비계 가설 구조물 중 수평, 수직 부재가 십자형태로 겹쳐 있는 영역이 있는데, 기존 안전장치를 사용하면 수평부재에서 안전고리를 체결하고 이동 시 수직부재를 만나면 다시 안전고리를 탈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번거로움으로 인해 건설 근로자는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는 위험한 상황까지 발생하는데 ‘회전형 안전고리(The Rotary Safety Hook)’는 비계에 탈착을 반복하지 않고 작업 환경에 맞게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형태의 안전장치로, 건설 근로자에게 안전함과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회전형 안전고리(The Rotary Safety Hook)’ 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회전문에서 영감을 얻었다며 고정된 회전문의 축 사이로 사람들이 지나가는 메커니즘을 그대로 프로토타입에 적용해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1 “21년 산재사망자는 전년대비 54명 감소, 여전히 ‘추락∙끼임’사고 등 재래형사고는 절반이상 차지”,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2022-03-18.

  • “디자인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평소 제임스 다이슨을 존경합니다. 개발 과정에서 계속해서 어려움에 부딪혔기 때문에 우리 팀이 가는 방향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저희 팀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조승래, '회전형 안전고리' 팀원

    "현장 심사 중 질의 응답을 하는 과정에서 실제 적용하고자 하는 현장에 대한 사전 조사가 충분히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능성과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고려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 이수정, 다이슨 엔지니어

    "공사 현장에서 조금만 주의하면 예방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해 근로자들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것으로 시작해, 다양한 공학적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입니다." - 홍익대학교 나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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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2022 국내전 심사

이번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 국내전에는 총 125개의 응모작이 출품됐으며, 문제 해결력, 작동 방식, 설계 방법, 기존 제품 대비 독창성 및 현실성 등 5가지 심사 기준을 거쳐 1개의 우승작과 2개의 입상작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국내전 심사위원에는 유튜브 채널 ‘긱블(Geekble)’의 메이커로 활동 중인 김민백 CTO,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김우철 교수,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교수, 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학과 백준상 교수,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 SWNA 디자인컨설팅회사 이석우 대표, 다이슨 이수정 엔지니어,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영완 회장,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까지 총 9명이 참여했습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2 국내전 우승자로 선정된 ‘회전형 안전고리(The Rotary Safety Hook)’ 팀에게는 제품 개발 지원금 5천 파운드와 함께 국제전 출품 기회가 부여됩니다. 오는 10월 12일에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선정한 국제전 후보작 상위 20개가 발표되며, 이후 제임스 다이슨이 그 중에서 최종 선정한 1개의 국제전 우승작과 2개의 국제전 입상작, 그리고 1개의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을 선정하여 11월 16일에 발표합니다. 국제전 입상작에는 5천 파운드가, 국제전 우승작에는 3만 파운드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2020년 신설된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에도 3만 파운드가 전달될 예정입니다.

  • Rotary

  • “출품작들의 실험 정신과 열정적인 제작 과정, 결과물의 표현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고민을 느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 SWNA 디자인컨설칭 회사, 이석우 대표

    "젊은 학생들 여럿이 오랜 기간 탐구해, 화려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하지 않더라도 기발한 아이디어로 일상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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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들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심사위원들은 명확하게 문제를 제시하고, 단순한 엔지니어링 원리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