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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기 쉬운 사각지대와 다양한 툴들을 이용한 청소법을 소개합니다.
2022년 8월 09일
눈에 보이는 먼지 위주로만 청소하면 가족과 반려동물의 마이크로바이옴이나 박테리아와 같은 유기물에 노출되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청소합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먼지 속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집먼지는 미세한 크기이기 때문에 가정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 데니스 매튜스(Dennis Mathews), 다이슨의 수석 연구 과학자
청소의 가장 중요한 단계는 먼지 제거입니다. 효과적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방법의 첫 번째는 높은 곳부터 청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천장이나 가구 위 등을 청소할 때 먼지가 벽에 붙거나 바닥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열 명 중 여덟 명은 천장과 벽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다이슨 조사 결과를 통해서도대청소 시 천장과 벽을 청소하는 한국인 응답자 비율 역시 각각 18%, 19%로 확인됐습니다.1
천장과 벽은 집안 모든 공간의 기본 요소임에도 청소 할 때 빠트리기 쉽습니다. 천장과 벽 모서리에는 먼지가 몰려 붙거나 거미줄이 생기기도 하고, 몰딩이나 벽지 소재에 따라 해충이나 곰팡이가 생길 우려도 있어 정기적인 대청소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공되는 콤비네이션 툴이나 스터번 더트 브러쉬를 연장 호스에 부착해 사용하면 벽지나 페인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넓은 공간을 청소할 수 있고, 모서리나 틈새 부분은 라이트 파이프 크레비스 툴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LED 빛이 발산되기 때문에 어두운 곳을 청소하기에 용이하고, 끝이 좁고 가늘어 틈새에 쌓인 먼지 청소에 유용합니다.
또한 한국인은 청소를 할 때, 집안의 주요 대형가구인 매트리스와 소파를 청소하는 비율 역시 각각 31%, 30%로 글로벌 평균(36%, 45%)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1
각 방마다 놓인 침대는 사실 세균 서식 위험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침구가 항상 덮여 있어 어둡고 따뜻한 데다, 진드기의 먹이인 피부 각질이 끊임없이 제공되는 탓인데요. 침대 청소는 먼저 침구를 모두 걷어내는 것으로 시작하세요. 매트리스는 양면을 모두 청소기로 빨아들여 표면은 물론, 섬유 조직 안으로 파고들어간 먼지까지 최대한 빨아들이세요. 청소기에 매트리스 전용 흡입구를 달면 천 밀림을 방지해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습니다.
커튼과 블라인드는 사용할 때마다 날리는 먼지가 신경 쓰이는 품목이지만, 분리하기 번거롭다 보니 청소할 때 제외되기 쉽습니다. 실제로 커튼과 블라인드를 청소하는 한국인 비율은 대청소 시에는 31%, 평소에는 절반인 15% 수준이었습니다.1 커튼과 블라인드에는 소재 특성으로 인해 들러붙는 먼지 외에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오염된 공기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 유해성분이 많기 때문에 꼭 관리되어야 합니다. 세탁이 가능한 것들은 분리해서 60~90도 온수로 세탁하고, 세탁이 어렵거나 분리할 수 없는 것이라면, 청소기로 꼼꼼히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명은 평소에도 자잘한 먼지가 눈에 거슬리면서도 섣불리 손을 대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조명을 청소한다는 한국인 응답자는 대청소 시 20%, 평소 청소 시 10%에 불과했는데요.1 조명에는 열기와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잘 들러붙습니다. 조명을 사용하면서 전구가 뜨거워지면 엉겨 붙은 먼지로 인해 냄새가 나거나 유해성분이 유발될 수 있는 데다가, 조명 열기로 따뜻해진 공기를 타고 방안에 퍼질 수도 있어서 청소가 꼭 필요합니다. 조명은 감전 위험이 있으니 섣불리 물걸레를 대선 안 됩니다. 청소기에 부드러운 솔이 달린 흡입구로 먼지를 쓸어 분리하면서 빨아들이면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습니다.
방마다 놓인 선반들을 청소하는 한국인 비율은 평소는 물론 대청소 시에도 4명 중 1명뿐이었습니다.1 물건이 가득하다 보니 잔먼지가 보여도 엄두가 안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선반 위 물건을 모두 내려 한쪽으로 치우고, 청소기로 맨위부터 아래까지 차례로 먼지를 제거하세요. 옷장과 서랍장 역시 계절옷을 정리하는 사이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서 떨어지는 보풀들과 먼지들이 진드기 등 유해성분과 결합해 깨끗한 옷들을 재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드러운 솔이 달린 다용도 흡입구를 쓰면 가구를 손상하지 않고도 붙어있는 먼지들을 꼼꼼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