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navigation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국제전 우승작을 소개합니다.

2024년 11월 13일

국제 학생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공모전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The James Dyson Award 2024)’ 의 최종 우승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올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동시 개최돼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2,000여 개의 아이디어가 출품된 가운데, 국제전 의료 부문 및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최종 우승작 2팀이 선정됐습니다. 의료 부문에서는 항암 치료 후 탈모 예방을 돕는 쿨링 헬멧 ‘아테나(Athena)’가, 지속가능성 부문은 재사용이 가능한 기상 관측 기구 ‘에어시드 라디오존데(AirXeed Radiosonde)’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두 우승작에는 각 3만 파운드(한화 약 4,691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입니다.

  • 의료 부문 우승작 – 아테나(ATHENA)

  • 지속 가능성 부문 우승작 – 에어시드 라디오존데(AIRXEED RADIOSONDE)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는 약 20년 전,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학생들이 제시하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며, 이것이 바로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의 진정한 의미입니다. 올해 훌륭한 우승작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수상한 학생들이 앞으로의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다이슨의 창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국제전 우승작 ‘아테나(Athena)’

  • 문제점: ‘아테나(Athena)’는 항암 치료로 인한 탈모 방지를 돕는 두피 쿨링 헬멧으로, 아일랜드의 올리비아 험프리스(Olivia Humphreys)가 어머니의 암 투병을 지켜보며 기존 탈모 예방 기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명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65~99%는 치료 과정에서 탈모 증상을 겪는데, 탈모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두피 쿨링 치료를 받습니다. 그러나 시중의 두피 쿨링 치료는 비용이 매우 높을뿐더러, 해당 기술을 보유한 일부 병원에서만 사용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해결방안: ‘아테나(Athena)’는 두피 쿨링 기술을 헬멧 형태의 기기에 새롭게 적용해, 기존 요법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휴대성을 높였습니다. 헬멧에 탑재된 두피 쿨링 기술은 펠티에(Peltiers)라는 저가 열전 반도체를 사용하는데, 반도체가 물탱크를 냉각시켜 차가운 물을 머리 주위로 순환시킵니다. 약 3kg의 무게에 휴대용 케이스와 다양한 머리 모양에 맞는 헤드피스로 구성돼 보관과 휴대가 편리합니다. 또한, 전원을 계속 연결해야 하는 기존의 두피 쿨링 기기와 달리 배터리로 작동해, 항암 치료 후 병원에 오래 머무를 필요 없이 환자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춰 두피 쿨링을 직접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2024 지속가능성 부문 우승작 ‘에어시드 라디오존데(AirXeed Radiosonde)’

  • 문제점: 싱가포르 기술 및 디자인 대학교의 연구원 셰인 키 흘라 윈(Shane Kyi Hla Win)과 다니엘 수피얀 빈 샤이풀(Danial Sufiyan Bin Shaiful)이 발명한 ‘에어시드 라디오존데(AirXeed Radiosonde)’는 기존의 일회용 라디오존데가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및 전자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됐습니다. 전 세계 기상 관측소들은 일기 예보를 위해 매일 데이터 수집 장치인 라디오존데를 기상 관측용 풍선(웨더 벌룬)에 매달아 대기 중에 발사합니다. 이 웨더 벌룬은 높은 고도에 도달하면 급격하게 추락하며 회수가 어려운 외딴 지역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버려지는 라디오존데로 인해 1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8톤의 전자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결방안: ‘에어시드 라디오존데(AirXeed Radiosonde)’는 단풍나무 씨앗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장치가 하강할 시에 방향과 속도 제어가 가능해 기기 회수 및 재사용이 용이합니다. 단풍나무 씨앗은 비대칭적인 모양이 양력과 항력을 발생시켜 헬리콥터처럼 회전하면서 떨어집니다. 우승팀은 이 원리를 적용해, 장치가 나선형으로 회전하면서 낙하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라디오존데의 낙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지면 충돌 시의 손상을 방지하고, 회수하기 쉬운 지역에 착륙할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에어시드 라디오존데(AirXeed Radiosonde)’는 일반적인 라디오존데와 달리 하강하는 동안에도 대기 데이터를 수집이 가능합니다.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해결책을 공유해주세요.

지원자들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심사위원들은 명확하게 문제를 제시하고, 단순한 엔지니어링 원리를 사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The James Dyson Award)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해보세요.

자료 문의처

이메일: korea.communications@dyson.com